겨울 골프 라운딩 이것만은 꼭 주의하세요

12월 중순을 넘어 계절은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최근 함박눈까지 내리면서 거리가 빙판이 되어 출퇴근 길에 넘어지거나 접촉 사고를 내는 사람들이 많았죠. 이런 겨울에는 골프도 무척 조심해야 합니다. 준비 없이 운동했다가는 문제가 커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연습장 혹은 라운딩에서 골퍼가 반드시 주의해야 할 몇 가지 포인트를 정리해보았습니다. 

겨울 골프를 즐기기 위한 고려사항

1. 10분 이상 반드시 워밍업 하라
운동선수가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몸을 간단히 풀어준 다음 러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을 휴식 모드에서 운동 모드로 바꾸기 위한 워밍업인데 일반인에게 겨울이면 더욱 중요합니다. 골프는 유연한 회원운동이고 관절을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충분히 관절을 풀어주고 유연성을 위해 몸을 먼저 따뜻하게 데워줄 필요가 있습니다. 뛰기 힘들 때는 누구나 다 아는 국민체조를 반복해서 10분 정도 하시면 몸은 충분히 운동 모드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2. 기능성 언더레이어와 겨울용 의류를 착용하라
어렵게 몸을 운동모드로 바꿔놨는데 만약 입고 있는 옷을 잘 못 선택했다면 몸에 있던 열기가 밖으로 순식간에 빠져나가면서 다시 몸은 휴식모드 이전보다 더 심각한 상태로 바뀌게 됩니다. 부상은 이런 때 찾아오게 됩니다. 따라서 체온을 지켜주면서 추위도 지켜줄 수 있는 기능성 언더레이어(혹은 이너웨어)를 챙겨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바람막이와 방풍/방한 재킷, 귀마개, 털모자 등도 좋습니다. 골프용 방한자켓이 중요한 것은 다른 옷과 달리 얇고 가벼우면서도 한기를 막아주는 기능이 좋으므로 스윙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나이키 골프 초경량 패커블 다운자켓

겨울과 초봄, 늦가을에도 소화가 가능한 언더레이어, 최근 상종가를 달리고 있습니다.

3. 천천히 이동하고 여유 있는 플레이를 즐겨라
추우므로 갑자기 더운 그늘집으로 뛰어들어가거나 혹은 그늘집에서 갑자기 추운 티박스로 뛰어나오는 것도 위험합니다. 급격한 기온차이 때문에 몸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얼어 있는 땅이 있어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발목을 다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될 수 있으면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주머니를 비워라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시겠지만, 주머니 속에 이것저것 많이 넣어두는 버릇이 있는 골퍼라면 한 번쯤 읽어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특히 볼이나 티를 주머니에 넣고 있다가 갑자기 미끄러져 넘어진다면 더욱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 얼음에 미끄러지면 공중으로 떴다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몸에 있던 것이 흉기처럼 몸을 더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겠죠.

5. 과다한 주류 섭취와 뒤땅을 조심하라
몸이 추워지면 그것을 이기기 위해 특히, 남성들은 라운딩 시 술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유불급이라고 지나치게 되면 몸의 밸런스가 무너지고 오히려 운동을 망치게 됩니다. 알코올은 처음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지만,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오히려 체온을 가져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얼어붙은 땅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볼을 정확히 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뒤땅이 연속으로 심하게 나면 엘보가 올 수도 있으므로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방한 장갑과 넥워머 그리고 귀마개 등도 겨울 골프 필수장비

6. 손을 따뜻하게 유지하라
골프 스윙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지만, 손은 특히 컨트롤을 위해 그리고 스윙의 시작과 마무리가 된다는 점에서도 무척 중요합니다. 손난로와 장갑은 필수 준비물입니다. 특히, 손난로는 여러 개 준비해서 라운딩 내내 손을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것도 좋은 골프를 위한 배려가 되겠죠. 동반자가 있으면 따뜻한 손난로를 건네주면 이미지도 같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귀마개도 잊지 마시길.

7. 소프트한 볼로 줄어든 비거리를 지켜라
겨울에는 클럽의 반발력도 떨어지고 스윙 전체 아크가 줄기 때문에 비거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대비해서 소프트한 볼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소프트한 볼은 압축강도가 낮아 부드러워서 떨어진 반발력에 대응해 좀 더 비거리를 보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로우 컴프레스 코어를 가지고 있어 유연한 스윙에도 비거리를 지켜주는 파워디턴스 소프트

8. 설마 겨울에도 새벽 골프 치시는 분은 없겠죠
여름에는 해가 길어지기도 하고 또 낮에는 무척 덥기 때문에 새벽 골프를 선호하는 골퍼도 많습니다. 보통 낮에 라운딩하게 되면 하루를 꼬박 투자하지만, 새벽에 치게 되면 하루 중 절반은 활용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해가 짧아지고 새벽에는 무척 추우므로 새벽 골프는 상상도 할 수 없겠죠. 

9. 그린 앞을 공략하라
겨울 골프 대부분은 그린이 얼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칫 핀을 곧바로 공략했는데 볼이 그린을 맞고 아주 엉뚱한 방향으로 나가버리는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그린을 바로 공략하기보다는 최대한 그린 옆으로 붙이는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 퍼터나 피칭으로 러닝 어프로치를 노리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죠. (물론, 낮에 기온이 조금 올라가면 그린이 녹을 수도 있으니 판단을 잘해서 대처해야 합니다.)

10. 운동 후 마무리도 철저히
겨울 운동을 마쳤다면 마무리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칭 혹은 기회가 된다면 마사지를 받으면 더욱 좋겠지만, 잔 근육과 관절에 쌓인 피로를 부드러운 자가 마사지로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뜨거운 탕에 들어갈 때는 너무 갑자기 들어가지 않고 천천히 들어가는 것이 좋겠죠.

겨울에도 열심히 골프 하신다면 다음 시즌에는 자신의 골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겨울이라고 골프백을 방구석에 놓아두지 마시고 연습장에서 정기적으로 무리하지 않을 정도의 부드러운 연습과 필요하다면 라운딩도 하시는 게 좋습니다. 골프는 쉬면 쉬는 만큼 금방 예전의 실력으로 돌아가 버리고 마는 운동으로 회귀본능이 아주 뛰어난 운동입니다. 모두 열심히 훈련해서 다음 시즌에는 멋진 골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시길. 나이키 골프가 응원합니다. :: NIKE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