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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길로이 진짜 유리 그린에서 퍼팅에 성공할까?

>ESPN 스포츠 과학 연구소에서 만든 참고 영상

골퍼에게 빠른 그린은 어려운 것일까? 이런 의문을 현실에서 검증하기 위해 ESPN 스포츠 과학 연구소는 로리 맥길로이의 손에 퍼터를 들렸습니다. 그런데 그가 서 있는 그린은 맙소사. 그냥 진짜 유리로 만들어진 그린이었습니다. 과연 로리 맥길로이는 퍼팅에 성공했을까요?

프로가 가장 힘들어하는 그린은 마스터스가 열리는 어거스타 그린이라고 합니다. 어거스타가 13-14피트의 그린 스피드를 가지고 있고 보통의 투어 대회 그린은 12-13피트 사이를 유지합니다. 1피트 차이도 프로 선수에게는 굉장히 큰 차이죠. ESPN 스포츠 과학 연구소 실험실 내부에 설치된 그린은 12.4피트의 그린 스피드를 가지고 있었고 로리는 자신의 퍼터인 나이키 골프 메소드 퍼터와 RZN 블랙볼을 이용해 단 한 번만에 퍼팅에 성공합니다. 로리도 퍼팅에서는 교과서적인 정교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스윙과 다운스윙이 정확히 분배되어 있어 50피트 길이에서 오차범위가 무려 0.2도 밖에 안될 정도. 그런 그를 진짜 유리 그린 위에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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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그린의 스피드는 무려 39피트. 어거스타 그린보다 3배나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로리는 아쉽게도 첫 번째 시도에서 0.5인치 정도의 차이로 빗겨갔습니다. 사실 50피트 정도의 거리에서 홀인한다는 것은 2013년 투어대회 중 37만여명의 선수가 시도해 단 158명만이 성공한 데이터가 말해주듯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어진 두 번째 찬스. 로리는 멋지게 성공!


세계 투어 대회 중 가장 빠른 그린인 오거스타에서 1995년 이후 고작 3명의 선수만이 쓰리 퍼팅을 하지 않고 우승했다는 것만 봐도 빠른 그린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습니다. 로리 맥길로이 이제 퍼팅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으니 앞으로 많은 기대가 됩니다. JUST DO IT :: NIKE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