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디오픈의 깃발이 올라갔습니다. 올해로 140회인 디오픈은 세계 최초의 골프대회이며, 아마추어와 프로가 함께 경쟁하는 오픈대회의 시초인 골프 역사에서 중요한 대회입니다. 나이키 골프 소속 프로도 디오픈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왔습니다. 장비를 다듬고, 스윙을 체크하는 등 비바람이 예상되는 디오픈의 황량한 벌판을 헤쳐갈 체력까지 만만의 준비를 해왔죠.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우승자는 단 한 명. 하늘로부터 선택되는 자만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지만, 나이키 골프 소속의 출전 선수들 ‘폴 케이시’, ‘찰 슈워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루카스 글로버’, ‘앤서니 김’, ‘스튜어트 싱크’, ‘저스틴 레너드’, ‘시몬 다이슨’, ‘스캇 제임슨’ 모두 그 주인공이 될만한 선수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찰 슈워젤 (세계 랭킹 11위, 2011 마스터스 챔피언)
지난 4월 그는 마스터스 챔피언에 오르면서 최고의 해를 맞이했습니다. 18세 나이에 프로에 입문해 주로 EPGA에서 활약하면서 유럽 투어에서만 6번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1년 마스터스 대회에서 마지막 네 홀 동안 연속 버디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면서 화려하게 마스터스까지 제패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의 메소드 퍼터가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내야겠습니다.
폴 케이시 (세계 랭킹 14위, 2011 볼보 골프 챔피언십 우승)
영국에서 태어난 폴 케이시는 유러피언 투어의 맴버로 2004년 PGA에 진출했습니다. 그는 어찌 보면 이번 대회에 가장 유리한 선수일 수도 있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로얄세인트조지스에서 한 시간 떨어진 곳에서 자랐기 때문이죠. 어린 시절부터 로얄세인트조지스를 돌며 꿈을 키워왔습니다. 폴 케이시의 도전은 본인에게 무척 남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세계 랭킹 22위, 2010 HSBC 챔피언십 우승)
이탈리아에서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며 프로에 전향한 후 유럽 무대에서 주로 활약해온 프란체스코 몰리나리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입니다. 화려한 플레이보다는 성실한 플레이를 추구하는 성격이 이번 디오픈 코스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올해 아직 우승이 없는 그이지만, 이제 우승할 때가 된 타이밍이 온 것 같습니다.
루카스 글로버 (세계 랭킹 59위, 2011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
많은 사람이 그의 턱수염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무언가 결연한 의지가 보이는 모습. 결국, 지난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해내며 다시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죠. 지난 2009년 US 오픈 우승 이후 잠시 주춤하던 그에게 이제 새로운 전성기가 찾아올지 디오픈에서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앤서니 김 (세계 랭킹 73위, 2010 쉘 휴스턴 오픈 우승)
2006년 데뷔 첫 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앤서니 김. 2008년 타이거 우즈가 주최한 AT&T 내셔널에서 우승하면서 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이후 매년 한 차례씩 우승을 해오고 있어 아직 우승이 없는 올해 디오픈에서의 우승은 그만큼 확률이 높은 게임이 될 것입니다.
시몬 다이슨 (세계 랭킹 74위)
한국 골퍼에게는 낯선 얼굴 시몬 다이슨. 영국 출신으로 주로 유럽을 무대로 활약하면서 신인 시절이던 2000년 무려 3개 대회를 휩쓸며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될 정도로 유럽에서는 잘 알려진 골퍼입니다. 디오픈의 무대 중 하나인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렸던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디오픈에서의 첫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스튜어트 싱크 (세계 랭킹 79위, 2009 디오픈 챔피언)
2009년 디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스튜어트 싱크. 그는 이미 디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을 토대로 굴곡이 심한 디오픈 코스에서 어떤 플레이를 해야 우승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재치와 익살스러운 멘션으로 긍정적인 골퍼라는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스튜어트 싱크의 두 번째 우승을 기대해봅니다.
스캇 제임슨 (세계 랭킹 158위)
영국 스코틀랜드에 있는 글래스고에서 태어난 스캇 제임슨.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있는 주립대학교 골프팀에서 활약한 이후 EPGA 투어에 루키로 등장했습니다. 그는 이번 대회에 운 좋게도 마지막에 출전이 확정된 케이스로 자신의 첫 우승을 메이저인 디오픈에서 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열심히 준비한 그에게도 행운의 여신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저스틴 레너드 (세계 랭킹 207위)
1997년 저스틴 레너드는 디오픈의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PGA에서는 이미 베테랑이 되었지만, 언제나 프로에게 우승은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것처럼 그에게도 두 번째 디오픈 우승에 대한 열정은 대단합니다. 고향인 댈러스에서 이미 강한 바람과 필드에서 싸우는 법을 충분히 익혀왔기에 과거의 영광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찰 슈워젤 (세계 랭킹 11위, 2011 마스터스 챔피언)
폴 케이시 (세계 랭킹 14위, 2011 볼보 골프 챔피언십 우승)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세계 랭킹 22위, 2010 HSBC 챔피언십 우승)
루카스 글로버 (세계 랭킹 59위, 2011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
앤서니 김 (세계 랭킹 73위, 2010 쉘 휴스턴 오픈 우승)
시몬 다이슨 (세계 랭킹 74위)
스튜어트 싱크 (세계 랭킹 79위, 2009 디오픈 챔피언)
스캇 제임슨 (세계 랭킹 158위)
저스틴 레너드 (세계 랭킹 20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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