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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최고의 인기 골퍼 스튜어트 싱크(Stewart Cink)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2. 11. 09:43
140자의 소통이라는 단문형 블로깅 서비스 ‘트위터(Twitter)’. 전 세계 약 2억 명의 사람이 트위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소통 내용은 오늘 저녁 메뉴같이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에서부터 비행기 사고의 실시간 현장과 민주화 운동에서 벌어진 희생을 전 세계로 타전하는 뉴스의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트위터 이용자는 국내에서도 급격히 늘어나 최근 250만 명을 넘어서고 있죠. 이런 트위터가 팬 관리의 중요한 도구로 인식되면서 할리우드 스타는 물론 최근에는 프로 골퍼 사이에서도 중요한 소통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나이키 골프 소속 선수 중에서도 트위터를 친구와 팬을 위한 소통 도구로 활용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가 바로 스튜어트 싱크(Stewart Cink)입니다. 다른 선수에 비해 트위터를 빨리 시작한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의 팔로워(Follower : 나를 따르는 친구)는 총 120만 명이 훌쩍 넘어 당당히 프로 골퍼 중 1위에 올랐습니다. 그의 트위터가 유독 많은 팔로워를 맺고 있는 이유는 지극히 소시민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얻고 있기 때문이죠.

트위터 최고의 인기 골퍼 스튜어트 싱크 (@stewartcink)

다음으로 나이키 골프 소속 선수 중 한 달 만에 프로골퍼 트위터 랭킹 3위에 올라선 타이거 우즈의 저력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워낙 개인적인 사정으로 안 좋은 해를 보낸 그에게 트위터가 오히려 위험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죠. 실제로 타이거는 2009년 4월에 트위터를 개설했습니다. 현재 1위인 스튜어트 싱크와 비교해 개설일은 불과 2달 정도 늦었지만, 개인 사정으로 개점휴업상태였죠. 그런데 지난해 11월부터 타이거 우즈는 본격적으로 트위터를 통해 팬과 소통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에 이어 두 번째로 PGA 투어 풀시드권을 따낸 흑인 골퍼 조셉 브렘릿에게도 축하 트윗 메시지를 보냈을 정도로 트위터에 점점 중독되어 가고 있는 듯.

팬과의 새로운 소통을 시도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의 트위터 (@TigerWoods)

미셸 위도 꽤 트위터를 열심히 하는 선수 중 하나. 남녀 프로 골퍼를 통 떨어 랭킹 17위를 기록하고 있는 그녀는 경기 전후에도 트위터를 할 정도로 열심히 소통하고 있죠. 또한, 폴 케이시와 수잔 페터슨,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등도 트위터를 열심히 하면서 팬들과 같이 호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위터가 최근에는 속보의 파급력 때문에 미디어로부터 경계를 받으면서 급기야 지난해 라이더컵에서는 트위터뿐만 아니라 모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세는 어쩔 수 없을 듯합니다. 앞으로 트위터를 통해 경기 스코어를 중계하고 미디어가 비추지 못하는 선수와의 개인적인 소통을 통해 더욱 깊은 골프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기 때문이겠죠. 트위터를 이용하면서 앞으로는 다양한 에티켓도 지켜져야 할 것입니다. 각종 투어와 대회에서도 트위터 사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를 만들어 선수들에게 제공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 NIKE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