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aching

타이거 우즈 주니어 골퍼를 위한 롱아이언 레슨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7. 5. 10:53
타이거 우즈 한국 방한 기념으로 이루어진 주니어 골퍼를 위한 필드 레슨 세 번째 시간은 롱아이언 레슨으로 이어집니다. 대부분 다루기 어려워하는 롱아이언을 들고 주니어 선수들이 타이거 우즈 앞에 섰습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타이거 우즈는 롱아이언 스팅어 샷으로 유명합니다. 낮은 탄도로 마치 로켓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과 같은 힘과 궤도를 가졌기에 붙여진 별명이죠. 그런 타이거 우즈 앞에서 주니어 선수들이 롱아이언을 빼 들었습니다.

이제 골프 입문 2년 되었다는 병재 군. 역시 타이거 우즈는 그의 구력을 듣고는 믿을 수 없다는 얼굴입니다. 한국 주니어 골퍼의 천재성이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이죠. 언뜻 보기에 병재 군의 롱아이언 스윙은 멋졌습니다. 하지만 타이거 우즈의 눈에 병재 군의 약점이 쏙 들어왔죠. 타이거 우즈의 진단은 병재 군이 임팩트 시 공을 눌러 쳐야 하는데 상체가 뒤로 쳐지면서 볼을 띄워 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미들 아이언까지는 괜찮다가 갑자기 롱아이언에서 문제가 될 때가 많다고 합니다. 롱아이언은 로프트가 낮으므로 어차피 볼이 높게 뜨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볼이 뜨지 않으면 불안해하죠. 그 보상 심리로 볼을 자꾸 띄우려다 보면 그만 롱아이언 스윙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왼쪽 발을 약간 오픈 스탠스로 서야 합니다. 그 이유는 발을 닫으면 힘이 뒤로 실리게 되면서 왼쪽이 뜨게 되죠. 원리는 시소와 같습니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쪽이 내려가니 반대편은 올라가기 마련인 것이죠. 따라서 왼발을 열어주면 체중 이동이 자연스럽게 타킷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롱아이언에 제대로 된 힘이 실리게 되기 때문에 억지로 띄워 치려 하지 않아도 로프트만큼의 비거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타이거 우즈의 섬세한 코칭이 이어집니다. 롱아이언이기에 스탠스를 넓게 서기 쉽다는 지적을 하면서 스탠스가 넓으면 또한, 몸의 중심이 뒤로 넘어갈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따라서 지나치게 스탠스를 넓게 서서 스윙에 무리를 주지 말고 스탠스를 어깨너비 안으로 좁혀 정교하면서도 힘있는 스윙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멋진 팁도 함께 전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짧은 시간에 팁 두 개를 전수받은 병재 군은 곧이어 멋진 롱아이언 샷을 보여줍니다. 주니어 선수들은 역시 스펀지처럼 타이거 우즈의 멋진 팁을 자신의 것으로 잘 빨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MY BEST YEAR :: NIKE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