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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골프 라운드 요령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2. 7. 11:17

혹한이 몰아치는 겨울. 차가운 바람이 부는데도 열렬 골퍼는 페어웨이 위에 당당히 서 있습니다. 겨울 골프는 필드에서의 감각을 잊지 않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스코어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겨울 골프를 보통 때 같이 생각하고 대비했다가는 다치거나 오히려 컨디션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지난번에는 필드에 나가기 위한 사전 준비 단계에서의 겨울 골프를 살펴보았고, 이번에는 필드에서 겨울 골프를 즐기는 구체적인 요령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볼은 절대로 뒷주머니에 넣지 말 것!
겨울 골프는 얼어버린 땅과 풀리지 않은 몸 때문에 이상한 스윙 덕분에 볼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것을 대비해 여분의 볼을 몸에 지녀야 하는데 그럴 때는 절대로 뒷주머니에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볼을 뒷주머니에 넣고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으면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필드에서 여분의 볼은 항상 앞주머니나 재킷 주머니 혹은 별도의 볼 주머니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찍어 치지 말고 쓸어 칠 것!
중상급 골퍼는 대부분 찍어 치는 아이언 스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겨울에 페어웨이에서는 찍어 칠 경우 상처를 입을 수도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쓸어치는 방법으로 스윙하는 것이 좋습니다. 땅이 평소보다는 단단하고, 잔디도 없기에 자칫 땅을 칠 때 그 충격이 그대로 팔에 전달되므로 위험합니다. 따라서 스윙은 빗자루로 쓸어내는 것처럼 스윙하는 것이 좋습니다.

핀을 직접 겨냥하지 말 것!
골프의 묘미는 숏게임. 보통 100야드 이내에서 어프로치 할 때 핀을 직접 보게 되는데 겨울철에는 볼이 생각보다 훨씬 멀리 굴러갑니다. 될 수 있으면 런과 얼어버린 땅에서의 충격을 고려해 조금 짧게 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잔디가 바닥에 붙어 있는 상태이기에 그린 주변에서 웨지보다는 홀컵까지 장애물이 없다면 퍼터를 이용하는 게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퍼팅을 위해 그린 컨디션을 빠르게 파악할 것!
퍼팅의 조건은 그린 컨디션이 최우선입니다. 연습 그린에서 파악하는 방법도 있지만, 연습 그린과 필드 그린이 다른 경우도 많으므로 반드시 실전에서 그린 컨디션을 빠르게 파악해 퍼팅 스트로크의 세기와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그린에 모래가 많다면 평소보다 조금 강하게 스트로크할 필요도 있고, 얼어버린 그린에서는 부드러운 스트로크가 필요합니다.

풀 스윙 금지!
겨울 외부활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체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핫팩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체온 유지만큼이나 몸을 무리하지 않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차피 겨울에는 골프볼도 거리가 덜 나가므로 무리한 풀 스윙을 하지 말고, 또박또박 친다는 생각으로 약 80% 스윙만 해주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겨울 골프 라운드를 아무 생각 없이 준비한다면 큰코다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상황과 고려사항이 많으므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 반드시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MY BEST YEAR :: NIKE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