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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골프 하이브리드 사용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8. 30. 14:59
골프 입문 8년. 싱글 직전에서 연어처럼 다시 회귀한 실력. 그러나 다시 불붙은 의지. 그래서 이제는 2년 안에 싱글을 목표로 새롭게 골프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스윙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죠. 예전에는 힘으로 치던 스윙에서 지금은 힘을 빼서 방향성은 좋아졌지만, 비거리를 손해보게 됐습니다. 파3나 파4는 문제 없지만, 파5에서는 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죠. 파5가 골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큰 편입니다. 골프 코스 설계자에게도 파5는 멋진 캔버스죠. 여러 장치와 모험을 파5에는 담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파5에서 버디나 이글을 잡기 위해서는 세컨 샷을 절대적으로 온그린시키거나 그린 사이드로 붙여야 한다는 것이죠. 말은 참 쉽습니다. ㅜ.ㅜ 그러나 코스에 따라 세컨 샷에 모험을 걸게 만드는 곳도 꽤 많죠. 보너스 홀이 되는 경우도 물론 있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세컨샷은 늘 신중한 선택을 해왔습니다. 일명 잘라치기. 저의 파5 세컨 샷은 서드 샷을 위해 최대한 유리한 포인트를 점령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마음을 내려놓으니 파5에서 이글은커녕 파 잡기도 어렵더군요. 그래서 고민 끝에 선택한 것이 나이키 골프 하이브리드입니다. 유틸리티라고도 불리는 클럽이죠. 어떤 분들은 고구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파5에서 사용되는 비장의 무기 나이키 골프 하이브리드

목표는 최대한 세컨 샷을 그린 주변으로 보내자! 모든 파5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한 홀이 아닌 이상. 세컨 샷에서 하이브리드는 기존의 아이언으로 잘라치는 것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거리에 대한 보상이 컸습니다. 특히, 나이키 골프의 VR 하이브리드는 생각보다 더 다루기가 쉽더군요. 맞아 나가는 느낌이 경쾌했습니다. 다른 브랜드 제품도 사용을 해봤는데 대부분 하이브리드는 조금 둔탁한 느낌이 강하죠. 아이언과 우드의 중간 느낌이 명확합니다. 그런데 VR 하이브리드는 확실히 스윙도 부드럽게 내려오면서 잘 빠져나가니 페이스에 맞는 느낌도 좋고, 비거리에서도 유리하더군요.


추가적으로 VR 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에도 컴프레션 채널 기술이 적용되어 임팩트에서 비거리 효과를 볼 수 있고, 샤프트 역시 VR 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Tour-AD 시리즈를 적용해 부담 없는 스윙을 할 수 있습니다. 나이키 골프의 VR 하이브리드 덕분에 파5 홀이 기다려진다면 너무 오버일까요? ^^ :: NIKE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