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aching

드라이버 로우샷과 하이샷 스킬 _ 안성현 프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 6. 14:17

골프는 자연 상태에 따라 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비가 오면 비거리가 줄고, 그린에서는 볼이 구르지 않죠. 기온이 낮아도 비거리가 줄어듭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바람입니다. 프로 경기를 보면 샷을 하기 전 수시로 바람을 체크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티샷할 때도 바람의 영향을 고려합니다. 티잉 그라운드가 높거나 낮거나 맞바람인지? 아니면 뒷바람인지도 꼭 체크하고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맞바람이거나 내리막 코스라면 볼을 낮게 컨트롤해야 합니다. 그래야 비거리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뒷바람이 불거나 오르막 코스라면 비거리를 위해 볼을 높이 띄워야 합니다. 따라서 볼을 높게 혹은 낮게 컨트롤하기 위해서는 그에 적합한 스킬이 필요합니다.
 

로우샷 스킬 _ 티샷을 낮게 치는 요령

로우샷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볼의 위치입니다. 기존 드라이버 샷의 볼 위치는 흔히 왼발 뒤꿈치 연장선이라고 알고 있는데 로우샷을 치려면 아이언 샷처럼 몸의 중앙 쪽으로 볼 두 개 정도 이동시킵니다. 다음으로는 어깨 회전을 조금 줄이면서 백스윙을 해주고 그를 통해 좀 더 가파른 다운스윙을 유도합니다. 당연히 가파른 스윙을 하면 클럽의 로프트는 서게 되고 그만큼 낮은 탄도의 샷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대신 다운스윙할 때 오른쪽이 낮아지면서 어퍼블로우하던 습관을 버리고 좀 더 아이언 샷을 하던 모습처럼 체중이동을 왼쪽으로 하면서 볼 앞으로 내려친다는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하체가 절대로 먼저 나가면 안 되며, 피니시는 마치 멈추는 것처럼 간결하게 끊어야 로우샷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이샷 스킬 _ 티샷을 높게 띄우는 요령

하이샷의 기본은 로우샷의 반대입니다. 아주 쉽죠. ^^ 볼 반 개 정도 기존 셋업보다 더 왼쪽으로 나가도록 어드레스 하면 클럽이 확실하게 어퍼블로우로 맞을 수 있기 때문에 볼을 띄우는데 유리합니다. 또한, 어드레스에서 오른쪽으로 체중을 좀 더 넘겨주면서 어퍼블로우가 되도록 준비하는 게 포인트.

좀 더 플랫한 백스윙과 함께 상체를 뒤로 잡아주면서 스윙하면 볼은 확실히 뜹니다. 로우볼의 피니시는 중간에 끊지만, 하이샷에서의 피니시는 끝까지 제대로 넘어가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로우샷과 하이샷에 대해 명확한 샷 포인트를 알고 있다면 필드에서 자신 있게 활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물론, 꾸준한 연습을 통해 나의 것으로 먼저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죠. ^^ MY BEST YEAR :: NIKE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