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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위한 골프 과학, 골프화 피팅 시스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8. 31. 16:51
2008년 미국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 2009년 낸시 로페스 상을 받고 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당당히 1위로 통과해 2010년 드디어 LPGA에 입성한 아만다 블루먼허스트(Amanda blumenherst)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발 크기가 9.5라고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그녀가 나이키 골프 리서치 연구소에서 발 3D 스캐닝을 한 후 자신의 발 사이즈가 9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신발을 교체한 후 놀랍도록 편해졌다고 합니다. 우리 건강의 지표를 발에서 찾는 분도 많습니다. 발이 편해야 신체 모든 기능이 원활하다는 것이죠. 골프 선수에게도 발은 손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체중 이동과 스윙 발란스 등 발은 무엇보다 골프의 중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나이키 골프 리서치 연구소에서는 투어 프로를 위한 피팅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프로 선수의 피드백은 골프화 개발에 가장 중요한 정보가 되죠. 나이키 스포츠 리서치 연구소의 크리스 크배미(Chris Kvamme)는 골프화 피팅 프로세스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1) 발 3D 스캐너로 선수의 발을 스캔여성 골퍼를 위한 연구도 만만치 않습니다. 나이키 골프 여성용 골프화 디자인 소속 니콜 뮐러(Nicole Muller)에 따르면 나이키 골프는 전 세계 2천여 명의 여성 골퍼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여 좁은 발, 넓은 발, 유럽 혹은 아시아 여성 등에게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이 테스트를 통해 얻은 중요 포인트는 여성 골퍼는 남성 골퍼와 비교하면 발뒤꿈치가 훨씬 좁다는 것. 결국, 그 때문에 여성용 골프화를 제작할 때는 발뒤꿈치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전체적으로 딱 맞게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2) 밀리미터(mm) 단위로 발 모양 상세 측정
3) 측정 데이터를 컴파일해서 3차원 발 형상 완성
4) 양쪽 발 형상을 기반으로 선수의 발과 똑같은 형상의 주물 제작
5) 주물을 사용해 발틀을 수정하면서 선수에게 새 골프화를 제작
3D 스캐너를 이용해 발을 mm 단위까지 측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