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XI 골프볼과 프로 선수들의 평가

골프볼과 클럽은 경기에서 퍼포먼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투어 프로 선수에게 클럽과 골프볼에 대한 작은 차이도 굉장히 명확하게 다가온다고 합니다. 최경주 프로는 0.5g의 차이도 느낄 수 있다고 할 정도로 프로 선수는 아주 민감하게 용품이나 클럽에 대한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나이키 골프도 20XI 골프볼을 개발하면서 타이거 우즈, 미셸 위, 수잔 페테르손, 폴 케이시 등 투어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20XI에게 골프볼의 혁신에 걸맞은 멋진 퍼포먼스를 만들어낼 능력을 부여하기 위해 노력했죠. 그 과정에서 선수들이 골프볼에 대해 기대하는 것과 20XI를 실제로 접했을 때 느끼는 평가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멀리 날고, 그린에서는 바로 멈추는 골프볼

타이거 우즈는 나이키 골프와 인연을 맺은 이후 나이키 골프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가 사용하는 볼을 나이키 골프의 골프볼 개발 담당 이사인 록 이시이가 전담하고 있죠. 20XI를 만드는데도 타이거 우즈와 록 이시이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더 멀리 나가면서 그린에서는 더 많은 스핀을 낼 수 있는 볼을 만들어달라는 요구였습니다.

사실 록 이시이는 10년 전 세계 최초의 솔리드 코어볼로 메이저 대회를 연이어 제패하는 등 타이거 우즈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주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이거 우즈와 같이 대부분의 선수는 더 많은 비거리와 그린에서 더 많은 스핀을 기대하고 있죠. 과연 그런 볼이 가능할까? 만약 골프 시장에 그런 볼이 등장한다면 궁극의 골프볼이 되겠죠. 20XI 골프볼이 나오기 전에는 고무실로 볼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20XI는 레진(RZN)이라는 고무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소재를 코어로 사용해 개발했습니다. 덕분에 골프볼의 중심은 가볍고 밖으로 갈수록 무거워져 관성 모먼트(MOI)를 극대화 시켜줍니다.

20XI에서 관성 모먼트가 중요한 의미는 드라이버 샷에서는 스핀을 줄여주어 비거리를 더 확보하고, 웨지나 아이언에서는 스핀을 늘려 원하는 플레이가 가능하게 해준다는 데 있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안정적인 볼의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그 덕분에 바람 속에서도 자신의 궤도를 지키는 멋진 구질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된 것이죠. 선수와 나이키 골프 골프볼 담당 엔지니어가 나누는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MY BEST YEAR :: NIKE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