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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 퍼스트 퍼팅 스윙의 비법 _ 골프과학2 (16회)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 7. 11:12

퍼팅 방향이 흐트러지는 문제를 가진 골퍼가 있다면 핸드 퍼스트 퍼팅 스윙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립을 비구선 방향(신체 중심의 왼쪽)으로 옮겨 양손이 앞으로 나오게 퍼팅하는 것이 핸드 퍼스트 퍼팅 스윙 요령입니다. 물론 이때 그립의 각도는 고정시킨 채 스윙하는 것이 포인트.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분명 방향이 흐트러지지 않는다는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퍼팅 그립을 핸드 퍼스트로 잡으면 당연히 퍼팅시 퍼터의 로프트는 약간 지면쪽을 향하게 됩니다. 보통의 퍼터가 가진 로프트 각보다 훨씬 줄어들어 내려지는 느낌이 된다는 것이죠. 따라서 볼을 띄우는 느낌이 아닌 가라앉히는 느낌으로 퍼팅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퍼팅을 하면 볼과 지면과의 항력과 저항이 커집니다. 그만큼 지면과의 마찰이 커지기 때문에 잔디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어 불리하다는 것이죠.


그러나 핸드 퍼스트 그립의 최대 장점은 퍼팅 스윙 중 그립을 유지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페이스가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스윙 중 퍼터의 방향이 흐트러지지 않죠. 퍼팅의 방향성 때문에 고전하고 있다면 도입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핸드 퍼스트 그립은 일반 그립에 비해 부자연스럽고 긴장을 유발합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이 긴장이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그것 때문에 샷의 방향도 흐트러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핸드 퍼스트 그립을 유지하는데 어려움도 있습니다. 세워진 페이스로 인해 볼이 지면과 마찰을 일으키면서 상황에 따라 볼이 튀거나 크게 흔들릴 수도 있고, 처음에는 거리감을 맞추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구력이 있는 골퍼가 숏 퍼팅에서 방향에 자신이 없을 때 사용해보는 것은 그나지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퍼팅도 다양한 스윙 방법이 존재하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스윙을 찾는 것이 로우핸디캡퍼가 되는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MY BEST YEAR :: NIKE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