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에 깊히 박힌 공 탈출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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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골퍼에게 라운딩 중 수시로 발생하는 당황스러운 상황. 보통 이런 상황에서 하는 샷을 트러블 샷이라고 하는데, 이유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어려운 샷인 것은 분명하고 잘못하면 한, 두타를 잃어버릴 수 있는 상황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정말 만나고 싶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죠.

앞바람이 많이 부는 날. 그린을 향해 친 세컨샷의 탄도가 조금 높다고 의식되는 순간 볼이 벙커를 향합니다. 이렇게 되면 십중팔구 볼은 모래 깊숙히 박혀버리고 맙니다. 흔히 에그플라이라고 말하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은 프로들 조차도 난감해 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 모래 속에 박혀 있기 때문에 거리를 맞추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이런 경우 스핀을 주기 힘들어 런까지 발생하기에 거리를 맞춘다는 것은 더욱 힘들죠. 따라서 프로들도 이런 상황에서는 거리보다는 방향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대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골퍼에게 에그플라이는 버거운 트러블 상황입니다. 한번 정도 퍼덕이는 것은 애교죠. 탈출하기는해도 반대편 벙커로 가는 장면도 종종 연출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몇가지 요령만 머리에 떠올리고 그것을 실행하기만 한다면 주말골퍼라도 위기탈출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에그플라이 대처 요령]
- 평상시 벙커샷보다 더 왼쪽으로 오픈한다.
- 공의 위치는 오른발 앞으로
- 클럽페이스는 스퀘어로
- 백스윙은 가파르고 과감하게 실행한다.

왼쪽으로 더 오픈한다는 의미는 왼쪽을 더 많이 보라는 의미입니다. 목표 방향의 왼편을 더 많이 볼 수록 방향성은 좋아진다는 의미인데 이유는 모래에 깊이 박혀 있기에 클럽이 모래를 파고들면서 자연스럽게 오픈이 되므로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오른쪽으로 볼이 갈 수 있습니다. 또한 모래 때문에 클럽이 자연스럽게 오픈되므로 처음 어드레스할 때는 클럽페이스를 스퀘어로 맞추는 것이 포인트. 이후 백스윙은 가파르고 과감하게 실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분들은 오픈 스탠스보다 클럽페이스의 각을 더 중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 레슨에서는 오픈 스탠스를 더 열기에 페이스를 스퀘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스탠스의 오픈 정도에 따라 페이스를 좀 더 닫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모래에 박힌 상태에서 헤드를 오픈시킨채 스윙을 하게 되면 제대로 탈출도 못할 뿐더러 토핑 볼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일단, 핀에 붙인다는 욕심을 버리고 탈출해야한다는 목표 아래 다운스윙 속도를 줄이지 말고 과감하게 모래 속에 클럽을 박는다고 생각하고 샷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 NIKE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