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크에 대처하는 골퍼의 자세

생크(Shank)는 아이언의 샤프트와 헤드의 이음매 부분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른 말로는 소켓, 넥 혹은 호젤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런데 그 부분에 볼이 맞아 엉뚱하게 날아가는 샷을 ‘생크났다’라고 합니다. 이렇게 생크가 나면 이음매의 금속에서 항력을 받아 볼은 오른쪽 아래로 날아가 버립니다. 물론, 생크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아주 정확하게 생크에 맞는 경우도 있지만 임팩트 순간에 스치듯 맞는 경우도 있고, 스위트 스폿에는 제대로 맞았지만 볼이 페이스면을 따라 넥까지 미끄러져 넥에 한 번 더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손에서 두 번의 충격을 느낀다면 바로 이런 경우라고 할 수 있죠.

골프 이론서를 보면 생크의 원인을 다양하게 해석하면서 해결책 또한 다양하지만 골프 과학에서는 원인과 결과에 상관없이 생크를 내지 않기 위해서는 간단한 처방을 내립니다. 생크를 내지 않으려면 볼을 넥에 맞지 않도록 치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생크병에 깊이 걸린 골퍼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이 넥에 맞지 않도록 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골퍼를 힘들게 하는 생크가 비기너에게는 잘 생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중상급 골퍼에서 생크가 자주 발생하고 사실 그래서 더욱 당황하게 됩니다.

생크가 생기는 근본 원인은 아이언의 스위트 스폿에 있습니다. 경험 많은 골퍼라면 아이언의 무게중심이 페이스의 한가운데가 아니라 힐 쪽으로 약간 치우쳐 있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으므로 힐 쪽으로 약간 치우친 곳에 볼을 맞춥니다. 그래서 샤프트와 헤드의 이음매 부분에 볼이 맞을 가능성이 커지고 그만큼 생크가 잘 나는 것이죠. 따라서 초보자보다는 중상급자에게 생크병은 더욱 고통스러운 병입니다.

실제로 생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페이스 아랫부분에 볼을 맞혀야 합니다. 이 의미는 약간의 톱볼처럼 샷을 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샷을 하면 볼이 넥쪽으로 치우치더라도 넥의 항력이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생크 걱정이 없습니다. 볼을 지나치게 내려치지 않고 약간 톱볼을 치듯이 샷을 하면 생크는 자연스럽게 없어진다는 점. 갑자기 생크병에 걸리면 이것을 비법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비법 정리
생크가 나면 톱볼을 치듯이 샷을 하자! (출처 : 골프는 과학이다 / 아르고나인) MY BEST YEAR :: NIKE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