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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Nike Golf

2012년 디오픈이 열리는 로열 리섬 & 세인트 앤스 골프 코스


세계 100대 골프장이며 브리티시 여자 오픈과 디오픈 골프 대회가 개최되는 영국의 로열 리섬 & 세인트 앤스(The Royal Lytham & St Annes) 골프 코스. 영국 북서부 랭커셔에 자리 잡고 있으며 대서양의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바닷가 부근에 만들어진 골프장입니다. 디오픈이 열리는 코스는 링크스라고 해서 바닷가와 거의 붙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로열 리섬 & 세인트 앤스는 바닷가에 바로 붙어 있지 않고 약 1킬로 정도 들어와 있는 곳에 있습니다. 그래도 차가운 대서양 북쪽에서 밀려오는 바람을 피할 수는 없죠.

총연장 7,086야드 파 70으로 세팅된 로열 리섬 & 세인트 앤스는 완만한 경사와 비교적 평탄한 코스로 알려졌지만 그린 주변에 깊고 어려운 벙커가 많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컨샷을 정교하게 하지 못하면 파를 하기 어려울 정도. 물론, 수많은 공포의 벙커 중에서도 17번 홀에 있는 바비 존스 벙커는 유명한 벙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27년 디오픈 챔피언에 오른 미국의 바비 존스가 놀라운 샷을 보여주면서 벙커 이름도 바비 존스 벙커로 불리게 되었죠.


1번 홀부터 참가 선수는 조금 당혹스러울 듯합니다. 205 야드 파 3로 시작되기에 긴장을 안 할 수 없겠죠. 어렵게 세팅된 파 3는 선수들을 유혹하고 스코어를 망치기 쉽습니다. 이번 디오픈 대회 코스 중 파3는 총 4개 홀. 그 중 165 야드 9번 홀을 제외하고 모두가 200 야드는 넘나드는 부담스러운 홀입니다. 보통 버디를 잡는 기회를 살릴 수 있는 파5 홀은 아쉽게도 전후반 각 1개씩 달랑 2개홀. 두 홀 모두 600 야드에 조금 못 미칠 정도로 아주 긴 파5입니다.

1886년에 설립되어 골프 역사를 지켜온 로열 리섬 & 세이트 앤스 골프 코스. 총 206개의 벙커로 홀당 11개 정도가 도사리고 있으며, 디오픈 골프 코스 중 첫 홀을 파3로 시작하는 유일한 코스. 북대서양의 차가운 바람과 깊고 많은 벙커와의 싸움. 그 속에서 나이키 골프 선수가 반짝반짝 빛나길 응원하겠습니다. MY BEST YEAR :: NIKE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