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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aching

타이거 우즈의 아이언 샷 클리닉

타이거 우즈의 드라이버 원포인트 레슨이 끝나고 곧바로 아이언 원포인트 레슨이 이어졌습니다. 세계 최고 골퍼 중 한 사람인 타이거 우즈로부터 원포인트 레슨을 받는 행운을 거머쥔 골퍼는 21살, 구력 9개월 골퍼 김우현님과 23살 김지승님이 차지했습니다. 드라이버와 달리 아이언은 정교함이 필요한 클럽입니다. 타이거로부터 무엇을 배우게 될지 모두가 집중하는 가운데 구력 9개월 김우현님이 먼저 아이언 샷 시범을 보여줍니다. 타이거는 김우현님의 연습스윙을 보고는 도저히 9개월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 듯 감탄하더군요. 역시 젊은이답게 재미있는 쇼맨십으로 타이거를 웃긴 김우현님의 구력 9개월의 멋진 아이언 샷이 이어졌습니다.


김우현님의 아이언샷은 처음부터 뒷땅이 나오면서 실수 연발이었죠. 그런 김무현님의 느린 스윙 속도에 대해 타이거는 오히려 백스윙이 무척 좋다고 칭찬하면서 눈높이에 맞춘 원포인트 클리닉을 시작합니다. 아이언으로 너무 먼 타겟보다는 가까운 타겟을 향해 스윙을 유도합니다. 그리고는 김무현님의 머리를 자신의 왼손으로 잡아주면서 최대한 부드러운 스윙을 해보라고 권하죠. 그러자 마술과도 같이 김무현님의 스윙은 부드러워지고 볼을 아이언에 제대로 맞기 시작합니다.

타이거 우즈는 스윙을 최대한 단순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요점을 설명합니다. 그래야 일관된 아이언 샷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머리가 움직이는 것을 잡아주면 한 자리에서 회전할 수 있고 그것이 제대로 된 스윙을 통해 볼에 멋진 운동 에너지로 전달되어 볼이 멋지게 날아가는 것입니다.  머리가 뒤로 움직인다는 것은 몸이 볼로부터 멀어진다는 것이고 그렇게 몸이 움직이면 분명히 뒷땅을 치게 됩니다. 왜냐하면, 볼을 제대로 치려면 뒤로 움직인 몸을 제자리로 돌려야 하는데 그런 스윙으로는 일관된 스윙을 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언 샷의 기본은 몸의 중심을 잡고, 한 자리에서 몸을 회전해 공을 치는 것입니다.


곧이어 김지승님은 멋진 스윙을 보여주면서 타이거 우즈로부터 나이스 스윙이라는 칭찬을 듣습니다. 얼핏 완벽해 보이는 샷을 한 김지승님에게 타이거 우즈는 새로운 주문을 합니다. 손이 앞 서는 아이언 샷을 주문한 것이죠. 특히 임팩트 시에 손을 더 앞으로 내밀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그것은 바로 파워 스윙의 기본 자세라고 합니다. 임팩트 때 손이 더 앞에 있어야 큰 파워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죠.

세계적인 골퍼의 눈은 날카로웠습니다. 비기너 눈높이에 맞춘 레슨과 더불어 자신만의 스윙을 하는 골퍼에게는 그보다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샷을 만들어내는 레슨을 보면서 역시 골프는 꾸준히 연습하고 꾸준히 스스로를 체크하면서 조금씩 나아가는 운동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꼈습니다. MY BEST YEAR :: NIKE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