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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aching

그린 주위에서 클럽 선택 방법 _ 안성현 프로


비기너 골퍼와 싱글 골퍼의 가장 큰 차이는 숏게임입니다. 많은 골퍼가 이 부분에 대해 공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롱게임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욕심만 버린다면 비기너라도 아이언을 선택해 드라이버 없이도 2~3타 정도면 그린 주변까지 쉽게 올 수 있죠. 그러나 문제는 그린 주변입니다. 볼이 놓여 있는 상태도 워낙 다르고 도대체 어떤 클럽을 선택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없는 게 비기너의 한계. 그럼 안성현 프로가 전하는 그린 주변에서 강해질 수 있는 클럽 선택 방법은 과연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퍼터 또는 웨지 또는 3번 우드

그린 사이드에 볼이 놓였다면 과연 여러분은 어떤 클럽을 선택하실지? 보통은 퍼터와 웨지 중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비교적 명쾌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즉, 그린에 붙어 있고 풀 위에 놓여 있다면 당연히 퍼터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러나 그린으로부터 3미터 이상 떨어진 상태라면 우리나라 현실에서 퍼터를 사용하기는 힘이 듭니다. 외국처럼 에이프런의 잔디가 굉장히 짧다면 가능하겠지만, 현실적으로 국내 골프장 대부분은 그렇지 않기에 퍼터 사용은 무리가 따릅니다.

에이프런에서는 백스핀이 생기고 그린 위에 올라가면 오버스핀이 걸리기 때문에 거리감 맞추기가 힘들다는게 멀리서 퍼터를 사용할 때의 문제점. 그러나 그린까지 3미터 이상 떨어진 상태이고 지면의 상태가 좋지 않고 그린도 딱딱한 편이라면 웨지도 퍼터도 아닌 3번 우드를 사용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실제로 자신이 가지고 다니는 클럽은 상상력을 발휘해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도 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번 우드는 반드시 파5에서 세컨샷에 사용하는 클럽이 아닌 그린 주변에서 혹은 그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클럽입니다.

창의적인 클럽 선택은 골프의 재미를 한결 높여줍니다. 그린이 딱딱하거나 그린 위에 올라갔지만 홀까지 정말 멀다거나 힘이 필요한 클럽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단연 3번 우드가 멋진 해결 포인트가 됩니다. 단, 클럽을 다루는 데 중요한 점은 3번 우드를 퍼터처럼 사용하는 것입니다. 어드레스도 그렇고 클럽을 잡는 법도 퍼터와 똑같습니다. 스트로크도 퍼팅 스트로크를 한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3번 우드를 사용해 어프로치를 하는 방법도 있다는 것.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MY BEST YEAR :: NIKE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