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후 타이거 우즈는 개인사와 부상 그리고 스윙 교정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슬럼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슬럼프가 계속되자 동료와 선배 그리고 각종 언론이 그를 조롱할 정도가 되었죠. 확실히 타이거 우즈는 너무 높게 올라갔었기 때문에 추락의 골은 더 당황스럽고 깊어 보였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2012년 PGA 시즌에서 총 3승을 거두고 페덱스 포인트에서는 시즌 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습니다. 그 부활을 이끌어낸 대회가 바로 자신이 주최하던 월드 챌린지입니다.
작년 대회에서는 타이거 우즈가 완벽해진 아이언 샷을 기반으로 슬럼프 이후 첫 우승을 이루며 2012년 부활을 예고했고 보란 듯이 올해 투어 3회 우승을 일구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계기가 된 바로 그 대회입니다. 당시 마지막 홀에서의 퍼팅 이후 포효하던 그의 모습을 보며 타이거 우즈의 팬들은 눈시울이 불거질 정도였죠. 그의 부활을 이끈 바로 그 대회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본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총상금 500만 달러로 투어가 아닌 대회로는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1999년부터 시작된 후 매년 대회 스폰서에 따라 윌리엄스 월드 챌린지에서 타깃 월드 챌린지로 작년까지는 셰브론 월드 챌린지로 불렸으며 올해는 스폰서 없이 월드 챌린지로 개최됩니다.
대회 장소는 작년에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스 오크스에 있는 셔우드 골프장입니다. 사실 타이거 우즈에게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행사이지만 이 대회에서 다섯번이나 우승했을 만큼 강한 대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2010년에는 그레임 맥도웰에게 아쉽게도 연장전 끝에 패배하면서 슬럼프가 이어졌지만, 2011년 대회에서 멋지게 우승하면서 새로운 PGA 투어 역사를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투어가 아닌 시즌 이후 개최되는 이벤트 대회지만 유럽과 미국의 상위 랭커가 다수 참여해 마치 투어의 마무리 대회 같은 느낌을 주는 월드 챌린지. 이번 대회에는 키건 브래들리, 짐 퓨릭, 잭 존슨, 웹 심슨과 버바 왓슨, 닉 와트니 등의 미국 선수와 함께 이언 폴터, 그레임 맥도웰, 제이슨 데이 등도 각 대륙을 대표해 출전합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타이거가 올 한해를 멋지게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도록 응원을 보냅니다. MY BEST YEAR :: NIKE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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