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유망주에서 마스터스 우승까지 챨 슈워젤

2011년 마스터스 골프대회 파이널 라운드 후반 홀을 넘어가면서 한때 공동 1위 4명 중 나이키 골프 소속 선수가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타이거 우즈와 챨 슈워젤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나머지 2명의 공동 선두 중에서는 대한민국의 최경주 선수도 한 자리를 차지했었는데 오래가지는 못해 아쉬웠죠. 타이거 우즈는 마스터스 파이널 라운드에서 무서운 상승세로 타수를 줄이면서 우승을 향해 멋진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다만, 후반에서 찾아온 15번 홀에서의 이글 기회와 16번 파3 홀에서의 티샷이 홀컵 바로 옆을 맞고 흘러간 것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첫날부터 꾸준한 스코어를 유지해온 나이키 골프 소속의 챨 슈워젤 선수가 18번홀에서 버디로 멋지게 마치면서 결국 2011년 중 처음으로 열린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골프대회의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2011년 마스터스 골프대회의 특징은 마지막 라운드 후반전의 대혼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3일 내내 선두를 유지하던 선수가 무너지면서 갑자기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죠. 골프는 하는 재미 그리고 보는 재미 모두 의외성에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도 그 선수가 무너질 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파이널 라운드가 시작되면서 타이거는 선두와 무려 7타나 떨어져 있었습니다. 누구도 타이거가 선두권으로 들어설 수 있을지 기대반 아쉬움반하고 있는 사이 타이거는 무서운 추격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쉽게도 2011년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타이거 우즈가 그린 재킷을 다시 입는 장면을 볼 수는 없었지만, 무서울만큼 감각적이던 타이거 우즈의 아이언 샷이 조금 회복하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번 마스터스에서 큰 수확은 그동안 유럽 무대에서 6승을 올리면서 활약하던 챨 슈워젤 선수의 우승이 아닌가 싶습니다. 올 초 유럽에서 1승을 거두었던 챨 슈워젤 선수가 4라운드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마지막 압박감이 상당했을 텐데도 18번 홀에서 멋진 버디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이끌어낸 것을 보면 운만이 아닌 분명히 챨 슈워젤 선수의 실력도 그만큼 잠재력이 있었던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듯합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으로 주로 유럽에서 활약해온 챨 슈워젤 선수는 어니엘스재단의 주니어 프로그램 출신으로 이미 어린 시절부터 골프에서는 두각을 나타낸 선수였죠. 그 노력의 열매를 2011년 처음으로 열린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멋지게 보여준 그의 승리에 축하를 전합니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 홀 우승 퍼트를 해낸 퍼터가 메소드 퍼터였다는 것 그리고 그의 골프를 위해 지원해온 VR 클럽과 볼, 신발과 의류에 이르기까지 많은 노력을 해준 나이키 골프 모든 스탭과도 그의 우승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멋지다! 챨 슈워젤! MY BEST YEAR :: NIKEGOLF

챨 슈워젤의 우승 클럽

• DRIVER : NIKE VR TOUR 8.5
• FAIRWAY WOOD : NIKE SQ SUMO 13 & 19
  
• IRONS : NIKE PRO BLADE 3~PW
  
• WEDGES : NIKE VR PRO 54 & 60
• PUTTER : NIKE METHOD 004
• BALL : NIKE ONE TOUR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