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의 비법, 5분의 2 타법

아마추어와 프로의 퍼팅에서 두드러진 차이는 ‘퍼팅의 세 가지 비법’이라는 레슨에서 언급을 했습니다. 아마추어는  지면과 수평이 되는 퍼팅을 하는데 이럴 때 볼은 곧바로 구르지 못하고 튕기며 굴러가기 때문에 방향성에서 혹은 거리에서 문제가 될 때가 잦다고 했습니다. 퍼팅을 잘하는 첫 번째 비결은 볼을 바로 굴리는 것이죠. 나이키 골프의 메소드 퍼터는 퍼터 페이스에 배치한 폴리메탈 그루브 덕분에 퍼팅 시 볼이 곧바로 굴러가게 해줍니다. 그러나 많은 아마추어 골퍼는 초고속 슬로비디오로 봐야만 알 수 있는 볼의 터치와 볼의 튕김 현상을 무시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볼이 튕기는 현상을 그린에서 무시하다 보면 쉽게 타수를 잃게 됩니다. 

프로 선수는 퍼팅 시 볼의 5분의 2 지점을 겨냥하기에 5분의 2 타법이라고 부르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비기너에게는 강요하기 힘들겠지만, 중상급 골퍼라면 새로운 퍼팅을 배워볼만 합니다. 5분의 2 타법은 볼을 위아래로 5등분해 위에서 두번째 지점을 퍼터 아래 부분으로 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타격할 때 아마추어가 흔하게 실패하는 것은 5분의 2 지점을 퍼터와 지면이 수평이 되도록 가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퍼팅을 하면 퍼터의 진행방향과 중력에 의해 발생하는 항력으로 볼의 움직임이 나빠집니다.

임팩트할 때 헤드가 볼에 닿는 위치는 비스듬한 중심면에서 위쪽으로 5분의 2에 해당하는 지점이 바람직합니다. 물론 5분의 2 지점을 아주 정확하게 겨냥하긴 힘들겠지만 헤드를 지면에서 약간 들어 올리는 요령으로 치면 볼의 포지션을 적당히 맞출 수 있습니다. 어드레스에서 퍼팅을 시작할 때는 헤드의 솔 부분을 지면과 최대한 가깝게 수평으로 움직이다가 임팩트하기 몇 센티미터 전부터 위로 들어 올리는 궤도를 만들어내는 연습을 통해 5분의 2 타법을 스스로 익혀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퍼팅이 끝나고 난 후 퍼터 헤드가 지면에서 40센티미터 정도 올라가 있는 상태로 멈추게 되죠. 이런 퍼팅 메카니즘이 바람직한 5분의 2 타법입니다. 

퍼팅의 핵심은 순회전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볼이 튀거나 백스핀이 걸리면 방향성과 거리감을 맞추기 힘들고, 그 결과도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즉, 직각을 이루는 퍼팅은 역회전을 일으키고 볼을 튀게 만들지만, 5분의 2 타법은 순회전을 일으키며 부드럽게 볼이 굴러가도록 만드는 퍼팅 방법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출처 : 골프는 과학이다 / 아르고나인) MY BEST YEAR :: NIKEGOLF

비법 정리
헤드는 지면과 최대한 가깝게 수평으로 움직이다가 볼 바로 앞에서 헤드를 들어 올리며 임팩트한다. 이것이 순회전을 일으키는 유일한 타법이다. 다른 방법으로 순회전을 설명하는 골프 지도서도 있지만 그것은 모두 틀린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