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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aching

벙커샷 거리 맞추는 법 _ 이병옥의 20X-File (최종회)


벙커샷 탈출하기도 바쁜 아마추어 골퍼에게 가끔 프로들이 보여주는 핀에 붙이는 벙커샷은 묘기에 가깝다고 생각될 때가 많습니다. 물론, 이런 환상의 벙커샷은 수많은 연습이 있었기에 가능하기도 하지만 벙커에서 거리를 맞추는 요령을 터득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스윙을 잘해도 거리를 맞추는 요령이 없다면 핀까지 볼을 붙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또 상황에 따라 벙커샷 거리도 들쭉날쭉할 테니 말입니다.

1:3 법칙과 1:1.5 법칙으로 거리 맞추기


벙커샷 거리 맞추기 기본 공식은 1:3입니다. 보통 벙커샷을 할 때 볼의 3~5cm 뒤쪽을 가격하는 것이 기본이죠. 이러한 기본기를 활용해 거리를 조절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10야드 거리를 보내야 한다면 30야드 로브샷 스윙을 하면 되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1:3 법칙의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20야드 벙커샷을 할 때는 60야드 로브샷을 하면 되겠죠. 이것을 기본으로 로브샷의 느낌으로 스윙 크기를 조금씩 변화시키면서 거리를 맞추는 것이 1:3 법칙입니다.


그런데 만약 30야드 벙커샷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로브샷을 90야드 정도 보내야 할까? 이미 60야드 로브샷에서 거의 풀스윙이 이루어진 상황이기에 실제로 더 큰 스윙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불가능하죠. 이런 때에는 1:1.5 법칙이 유효합니다. 일단 볼의 뒤쪽 1.5~2cm 지점을 겨냥하고 30야드라면 45야드 로브샷을 하면 되는 것이죠.

벙커샷 거리 맞추는 법을 마지막으로 이병옥의 20X-File 연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나이키 골프 스우시 스텝으로 방송 활동과 아카데미 운영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신 이병옥 프로(PGA Class A)께 다시 한번 좋은 레슨 감사드립니다. 본 레슨을 함께 해주신 골프팬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리며, 더 좋은 레슨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MY BEST YEAR :: NIKE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