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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와 함께 하는 메소드 퍼터 제작과정


나이키 골프 후원선수 중 한 명인 LPGA 미셸 위. 미셸 위의 백에도 메소드 퍼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녀가 메소드 퍼터를 만난 후 가장 큰 변화는 모두가 간절히 기다리던 첫 우승을 이뤄낸 것이죠. 그 때문이었는지 그녀도 자신을 우승으로 이끌어준 퍼터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무척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디 오븐(The OVEN ; 나이키 골프의 제품개발 및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R&D센터)을 찾은 미셸 위가 나이키 골프 메소드 퍼터의 제작 과정을 R&D 디자이너 데이비드 프랭클린과 함께 살펴봤습니다.



투어 프로에게 클럽은 무기와도 같습니다. 무기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습도 중요하지만, 그 무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그 무기의 제조 과정을 이해하면 클럽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해지죠. 미셸 위도 그런 의미에서 자신이 투어에서 활용하고 있는 메소드 퍼터의 제작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나이키 골프 디 오븐을 찾은 것입니다.

효과적인 타격감과 안정성

보통 퍼터는 하나의 커다란 일체형 금속을 밀링 가공을 통해 만들어내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것이 좀 더 발전해 페이스 면의 소재를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퍼터의 발전이 이뤄지게 된 것이죠. 메소드 퍼터 제작 과정을 보면 메소드 퍼터가 가진 효과적인 타격감과 안정적인 볼의 직진성 등에 대한 의문이 자연스럽게 풀립니다. 메소드 퍼터 밑면을 보면 페이스 뒤쪽으로 틈이 있습니다. 아주 세밀한 틈을 퍼터 위쪽까지 파내어 페이스 뒤쪽에 공간을 확보한 것이죠. 그리고 그 공간에 분자가 규칙적으로 배열된 안정적인 형태의 고분자 유기화합물을 의미하는 폴리머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메소드 퍼터는 폴리머와 스틸의 복합 소재 페이스를 가지게 된 것이죠.

페이스에 검은색 소재가 바로 폴리머


디자인에 따라 총 네 종류가 라인업 되어 있는 메소드 퍼너


이러한 복합 소재 페이스를 구현한 이유는 퍼팅 시 공의 바운스를 최소화하고 퍼팅 라인으로 정확하게 볼을 굴리기 위한 것입니다. 이후 퍼터 페이스를 밀링하는 과정에서 메탈과 폴리머가 각각 절반씩 노출되도록 하자는 아이디어가 추가되어 현재의 메소드 퍼터 페이스처럼 위쪽은 폴리머, 아래쪽은 메탈로 된 스코어라인 그루브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복합 소재로 완성된 헤드는 상당히 가벼워졌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텅스텐을 힐과 토에 집어넣어 메소드 퍼터 전체의 안정성을 강화 시켰습니다. 

이렇게 퍼터 제작에 대한 디테일한 부분까지 알고 선수들의 퍼팅 게임을 들여다보니 박진감이 넘치더군요. 역시 최후의 승자는 마지막 퍼팅이 끝나야 결정되는 것처럼 드라이버가 골프의 시작이라면 퍼팅은 바로 골프의 피날레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퍼팅을 무기로 멋진 피날레를 기록하시길 ^^ :: NIKE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