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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les & Tips

여성 골퍼의 벙커 샷 요령 _ 레슨투어빅토리


2012년 디오픈에서 골퍼를 가장 괴롭힌 것은 다름 아닌 벙커. 18홀 내내 총 206개의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프로 골퍼도 난감하게 만들 정도였죠. 타이거 우즈도 대부분 롱 아이언 티샷을 했고, 세컨샷을 하기 전 무척 신중하게 방향을 선택할 정도로 벙커에 빠지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마치 벽처럼 막고 서 있는 벙커에 빠져서도 볼을 홀 컵 주변으로 보내는 프로들의 신기에 가까운 벙커샷이었습니다.

프로에게도 어려운 숙제 같은 벙커샷이기에 아마추어 골퍼 더구나 여성 골퍼에게는 절대 빠지고 싶지 않은 곳이기도 하죠. 간혹 빠져버리면 아웃오브바운즈가 된 것처럼 몇 타만에 벙커를 빠져나오면서 맨붕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레슨투어빅토리에 나왔던 여성 골퍼를 위한 벙커 샷 요령에 대해 복습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히 남성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문제 포인트>
여성 골퍼뿐만 아니라 비기너 수준의 골퍼는 벙커샷을 할 때 볼을 전혀 띄우지 못합니다. 당연히 거리를 맞출 수도 없고 냉탕온탕을 왔다갔다 반복하는 예도 흔하죠. 벙커샷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볼을 띄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볼을 띄우는 정도로 거리를 조절하는 것이죠. 그러기 위한 두 가지 포인트를 살펴봅시다.

1st Point - 충분한 헤드 스피드
일단 벙커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클럽의 헤드 스피드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유는 모래라는 장애물을 걷어내는 샷을 해야 하는데 이때 클럽 헤드 스피드가 충분하지 못하면 클럽이 모래에 박히면서 볼은 벙커 탈출이 불가능합니다. 절대 큰 스윙에서 감속하는 스윙은 금물!

2nd Point - 반드시 릴리즈 할 것!
충분한 헤드 스피드를 이용해 벙커샷도 릴리스를 해야 합니다. 단순히 손이 리드하는 팔로우 스루로는 절대로 충분한 스피드를 확보할 수 없고 볼을 띄울 수도 없죠. 릴리즈할 때의 요령은 헤드를 모래에 박는 것이 아니라 살짝 걷어낸다는 느낌으로 볼 아래를 지나가야 합니다. 이때 절대로 손목으로 볼을 치거나 손목이 빨리 풀리지 않도록 주의!

마지막으로 클럽 헤드는 인으로 들어오지 않고 토우 방향으로 그대로 들어 올리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 또한 걷어 내더라도 팔로우 스루를 일반 스윙처럼 멀리하는 것이 아닌 임팩트 이후 손은 몸쪽으로 최대한 붙이는 스윙을 한다고 생각하면서 헤드 끝은 몸 가까이 보내면 훨씬 깔끔한 벙커샷이 될 것입니다. MY BEST YEAR :: NIKE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