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thletes

로리 맥길로이, 프로 골퍼로의 하루

디 오픈 우승. 로리 맥길로이가 투어 프로가 된 후 8년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메이저 중에서도 가장 바라고 바라던 우승컵이었고, 긴 부진의 터널을 빠져나오는듯한 쾌거였기에 스스로도 참으로 대견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세계 최고의 골퍼로 성장하고 있는 로리 맥길로이. 그런데 막상 그의 삶을 살펴보면 여유가 없습니다. 일어나서부터 저녁이 될 때까지 보통 사람들이 9 to 5 하는 일보다 훨씬 강도 높고 긴 시간의 운동을 합니다.


오전 9시
타이거 우즈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에 위치한 그의 맨션은 280평 부지 위에 6개의 침실과 9개의 욕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체력 훈련을 위한 체육관 시설과 연습 그린이 마련되어 있죠. 어찌보면 해변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모습을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는 아침에 눈을 뜨면 바로 체육관에서 체력 훈련을 시작합니다. 다른 골퍼에 비해 키도 작고 체중도 덜 나가는 그가 엄청난 비거리를 내는 이유는 이런 체력 훈련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고 몸의 유연성과 회전 속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오전 11시
이렇게 아침 운동을 마친 그는 최근 영입한 강아지 헤드커버를 쓰고 있는 코버트 2.0 투어 드라이버가 담긴 백을 들고 집 부근 드라이빙 레인지를 찾습니다. 아무리 그가 디 오픈이라는 메이저를 우승했더라도 매일 연습장을 찾는 것은 마치 습관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자신의 샷을 연습하죠. 로리의 스윙 스피드는 무척 빠른 편입니다. 그 템포와 스피드 그리고 리듬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데는 꾸준한 연습만이 그것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오후 3시
이날은 로리에게 색다른 일이 있었습니다. 로리가 연습하고 있는 연습장을 찾은 나이키 골프 디오븐의 클럽 개발 담당자들이 새로운 아이언 테스트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트랙맨을 설치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분석해가면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렇게 분석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또 프로의 의견이 제품에 반영되기도 하죠.

오후 6시
이렇게 알차게 하루가 지나 집에 돌아온 로리는 다시 집 뒷 마당에 있는 연습 그린을 찾습니다. 매일 일정한 패턴의 퍼팅 연습을 이곳에서 하는 것이죠. 그렇게 하루가 지나면 누구라도 녹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로리는 매일 경기가 없는 날에는 이런 패턴의 훈련과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JUST DO IT :: NIKE GOLF